[NBA 파이널] ‘우승까지 1승’ 토론토, ‘탐슨-루니’ 복귀한 GSW에 105-92 승...'3승 1패'
입력 : 2019.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클레이 탐슨과 케본 루니가 돌아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승리를 거두며 원정 2연전을 싹쓸이했다.

토론토는 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4차전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36득점을 올린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에 힘입어 105-92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이 날 승리로 파이널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지난 3차전에서 부상 선수의 공백을 절감했던 골든스테이트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탐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시리즈의 향방이 걸린 4차전인 만큼 양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운영했다. 1쿼터 시작 2분이 넘은 시간에 경기의 첫 득점이 나왔다. 부상에서 복귀한 탐슨은 초반 슛이 허공을 가르는 등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내 본래 모습을 찾았다. 깔끔한 3점포를 적중시키며 복귀를 알렸다. 토론토는 탐슨에게 더블팀을 붙이며 경계했지만 탐슨은 이를 역이용하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내줬다. 골든스테이트는 쇄골 부상을 당했던 케본 루니까지 코트에 투입하며 초반부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1쿼터 팀의 17득점 중 14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대니 그린이 침묵하는 등 팀 전체적으로 낮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끌려갔다. 골든스테이트가 46-42로 4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토론토가 반격에 나섰다. 시작과 함께 토론토가 레너드의 연속 득점으로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을 축으로 반격에 나섰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토론토는 레너드 이외의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부진했던 야투 성공률을 회복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슛 난조에 빠지며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4쿼터에 들어선 토론토는 무득점이었던 대니 그린의 3점슛과 세르지 이바카의 호쾌한 덩크로 기세를 높였다. 토론토는 남은 시간 짜임새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에서 돌아온 탐슨이 3점슛 6개를 포함 28득점으로 활약 했지만 믿었던 커리의 외곽슛 난조가 뼈아팠다. 벼랑 끝에 몰린 골든스테이트는 우승을 위해 남은 경기 전승을 기록해야 하는 부담감에 휩싸이게 됐다.

토론토와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5차전은 11일 오전 10시 토론토의 안방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