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스케이트] ‘연아 키즈’, 한국 피겨 미래와 꿈 연기했다
입력 : 2019.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올림픽공원] 허윤수 인턴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를 보고 꿈을 키운 ‘연아 키즈’가 아이스쇼를 통해 자신의 꿈이자 한국 피겨의 미래를 연기했다.

맏언니 박소연(21)을 비롯한 최다빈(19), 임은수(16), 김예림(16), 이해인(14)은 6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 특설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에서 자신들만의 매력을 뽐내며 밝은 한국 피겨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오프닝 공연에서 김연아에게 배턴을 받는 연출을 펼쳤던 김예림, 이해인, 박소연, 최다빈은 분홍빛 의상을 입고 ‘Morning Passages'에 맞춰 연기했다. 자신들만의 스핀 기술을 선보이며 매력을 어필한 네 선수는 이준형과 함께 무대 중앙으로 모여 공연을 마쳤다. 분홍빛 치마로 무궁화를 표현하며 아름다운 결실을 본다는 의미였다.

개인으로 나선 프로그램에서도 꿈과 성장을 향한 연기를 펼쳤다. 김예림은 ‘One Day I'll Fly Away'에 맞춰 공연했다. 의자에 다소곳하게 앉아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자신의 뜨거운 열정을 의미하는 붉은 의상과 함께 꿈을 향해 가는 자신을 표현했다.

막내 이해인은 처음 참가하는 아이스쇼에 대한 설렘이 묻어났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얼음 위에 모습을 드러낸 이해인은 깔끔하게 점프와 스핀을 소화해내며 성장하는 자신을 표현했다. 기술을 성공하게 할 때마다 짓는 환한 미소가 관객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임은수와 박소연, 최다빈은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Make Me Feel'을 선곡한 임은수는 반짝이는 파란색 의상과 함께 귀여운 안무로 매력을 뽐냈다. 박소연은 이준형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7 rings+Problem'에 맞춰 등장한 박소연은 요염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이준형이 건넨 의상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바뀐 곡에 맞춰 새침한 연기를 선보였다.

최다빈도 뮤지컬 곡 'Big Spender'에 맞춰 보라색 장갑과 의상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스핀과 경쾌한 스텝으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임은수는 애절한 연기도 선보였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의 OST ‘Is That Alright?'을 선곡한 임은수는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고 회상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핸드폰 플래시로 임은수의 공연을 함께 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연아 키즈’가 3일간의 아이스쇼를 통해 연기했던 꿈을 이뤄내며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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