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만 교체’ 벤투, “이럴 거면 뽑지 말자” 독설 날린 前 국가대표
입력 : 2019.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의 호주전은 승리했지만, 경기내용과 선수 운용 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전 국가대표 스타 이천수가 비판에 가세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지난 7일 호주와 평가전에서 1-0 승리와 함께 최근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무실점까지 이루면서 결과로 보면 완벽했다.

그러나 전반 내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간혹 나오는 위기 상황도 있었다. 더구나 평가전은 6명까지 교체 할 수 있음에도 벤투 감독은 3명만 교체 투입됐다. 25인 스쿼드 중에서 14명만 뛰었다.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할 수 있는 평가전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

이천수는 경기 후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를 통해 벤투 감독의 선수단 운영 방식에 독설을 날렸다.

그는 “매 경기 이겨야 하는 벤투의 입장은 이해한다. 그러나 믿고 뽑았으면 쓴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선수는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김판곤 위원장이나 벤투 감독이 아닌 국민들에게 심사 받고 인정 받을 기회가 있어야 한다. 경쟁체제가 되어야 발전이 되며, 선수 본인도 잘하면 출전할 수 있다는 인지를 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벤투 감독과 달리 호주의 다양한 실험을 높게 평가했다. 이천수는 “오히려 한국보다 호주의 소득이 많았다. 다수가 A매치 출전 수가 적었고, 5만명이 넘는 원정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로 인해 엄청난 경험을 쌓은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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