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도 정정용호 응원, “이강인 비롯해 모두 잘해, 우승하길”
입력 : 2019.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코리언 메시’ 이승우(21, 엘라스 베로나)도 4강 역사를 만든 U-20 대표팀에 힘을 보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세네갈과의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8강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1983년 이후 36년 만이다.

이날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란전(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준비에 들어간 이승우는 “잘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질문에 “너무 잘한다. 모든 선수가 잘해서 너무 기쁘다”고 답한 뒤 “4강 진출을 해 대단하다. 더 올라가서 우승까지 하길 바란다”며 U-20 대표팀이 세계 정상에 오르길 바랐다.

이승우는 2017년 국내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당시 U-20 대표팀은 16강까지 진출했다. 당시와의 비교에 대해 “우리보다 더 많은 시간을 맞췄다”면서 “정정용 감독님과 선수들이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신뢰와 조직력이 우리보다 좋았다. 감독님께서 팀을 어떻게 할지 아시기에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짚었다.

이승우는 지난 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전에 결장했다. 그래서 이란전 출전을 더 바라고 있다. 그는 “선수들은 항상 기다림을 통해서 기회를 받고 못 받는다. 감독님의 선택”이라고 한 뒤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보이겠다. 경기 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훈련 시간 동안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꺼내 출전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이란을 상대로 고전했다. 상대전적도 9승 8무 13패로 열세다. 이승우는 “이란은 아시아에서 강하다. 잘 준비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대비해야 한다. 준비를 잘해 좋은 팀이 되어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만이 이란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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