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나가이 2골' 일본, 엘살바도르에 2-0 승...쿠보 A매치 데뷔
입력 : 2019.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일본이 엘살바도르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일본은 9일 오후 7시 일본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일본은 6월 A매치 일정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이제 일본의 시선은 코파 아메리카로 향한다.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된 일본은 칠레, 우루과이, 에콰도르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일본은 오는 18일 칠레와 1차전을 통해 남미의 축구 축제를 시작한다.

일본은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켄스케 나가이가 최전방에 나섰고, 미나미노 타쿠미, 도안 리츠가 2선에 배치됐다. 미드필드진에는 하라구치 겐키, 고바야시 유키, 하시모토 켄토, 이토 준야가 배치됐다.

일본은 선제골로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공을 잡은 나가이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엘살바도르의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일본이 전반 막판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가 넘어지면서 크로스한 공을 나가이가 왼발로 정확히 갖다댔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골대를 때린 뒤 골문 안쪽으로 꺾여 들어갔다.



엘살바도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빈 몬테로사를 빼고 안드레스 플로레스를 넣었다. 6분 뒤에는 제이미 알라스와 후안 포르틸로를 교체했다. 8분 뒤 일본도 오사코 유야, 야마나카 료스케, 무로야 세이를 차례로 투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많은 교체 카드가 사용됐지만 경기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22분 미나미노와 하라구치를 빼고 쿠보 타케후사, 나카지마 쇼야를 차례로 투입했다. 2001년생 쿠보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일본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일본은 후반 35분 시바사키 가쿠까지 넣으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0 일본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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