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D-1] 이승우, 조부상에도 꿋꿋이 훈련 참가...오후 퇴소 여부 결정
입력 : 2019.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서재원 기자= 이승우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새벽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종 훈련에 꿋꿋이 참가했다.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함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란전을 앞둔 최종 훈련을 가졌다. 훈련은 약 20분간 미디어에 공개됐다.

훈련 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승우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가족은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에게 소식을 알리지 않았지만, 끝까지 비밀로 할 수 없었다.

이승우는 훈련 직전 소식을 접했다. 팀 미팅을 진행했고 이승우는 최종 훈련까지 문제없이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이승우에게 선택권을 줬다고 한다. 이승우는 훈련 후 퇴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승우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코치진과 주변 동료들은 이승우의 어깨를 토닥여줬다. 그러나 이승우는 훈련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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