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란 부주장 ''한국에 강하다? 내일도 힘들 게 하겠다''
입력 : 2019.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서재원 기자= "내일 경기에서도 한국을 힘들게 할 거라고 확신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6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전은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란은 한국의 숙적으로 불린다. 한국은 최근 이란과 전적에서 10경기 5무 5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한국이 이란에 마지막으로 승리한 때는 2005년 10월 12일로, 벌써 14년 전 이야기다.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1-0 승리한 기억이 있지만, 연장 승부였기에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이란은 6월 A매치부터 마르크 빌모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첫 번째 평가전이었던 시리아전은 5-0 대승으로 끝났고, 한국전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빌모츠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부주장 에산 하지사피는 "우리는 항상 승부를 하기 위해 강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떠한 국가를 하더라도 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도 한국을 힘들게 할 거라고 본다"라고 자신했다.

빌모츠 감독 체제 후 두 번째 경기다. 하지사피는 "새로운 감독과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팀이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 앞서 간다고 느껴진다. 자세하게 팀을 관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치러나갈 거라 생각한다"라고 빌모츠 감독에 대해 논했다.

한국에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선 "한국은 항상 최선을 다한다. 특별히 어떤 선수의 이름을 지목할 수는 없다. 선수 한 명이 아닌, 팀 스포츠다. 모든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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