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파워 얼마나?...더 리흐트 이적 판도 뒤집기
입력 : 2019.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유벤투스로 오라". 선수 마음을 어느 정도 흔들어놨을까.

10일(한국시간) 경기를 마친 뒤였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으로 맞붙었던 날. 1-0 승리로 정상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편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찾았다는 소식이다.

취재진을 만난 당사자가 직접 설명했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와"라는 호날두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처음에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해 웃고 말았다는 더 리흐트. "조금은 충격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당초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해 보였다. 스페인, 네덜란드 현지 매체 모두 이를 점쳤다. 아약스에서 한솥밥 먹은 프렝키 더 용을 따라가리란 게 중론이었다. 아약스 단장을 맡고 있는 에드윈 판 더 사르는 "스페인 아니면 잉글랜드"라며 더 리흐트의 앞날을 내다봤다. 초반에 의욕적이었던 유벤투스는 밀려났다는 쪽으로 흘러갔다.

호날두의 이번 영업(?)이 얼마나 빛을 발할지 지켜볼 일이다. 더 리흐트는 "일단 쉬고 싶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적과 관련해 확실한 조건을 달았다. "나처럼 어린 선수에겐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클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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