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또 다시 쓰러진 듀란트....5차전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OUT
입력 : 2019.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가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듀란트는 11일 오전 10시 열린 NBA 파이널 5차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승 3패로 파이널 탈락 위기에 몰린 골든스테이트는 반전이 필요했다.

승부수는 듀란트였다. 종아리 부상으로 약 4주간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듀란트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경기 출전을 선택했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듀란트는 적극적인 돌파보단 캐치 앤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첫 득점을 3점으로 성공시킨 듀란트는 계속해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책임졌다. 1쿼터 9분 11초를 소화하며 3점슛 3개를 포함 11득점 2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신감을 가진 듀란트는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파울 2개를 범하긴 했지만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야투성공률도 75%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리는 듯 했다.

불행은 2쿼터에 찾아왔다. 2쿼터 시작 2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듀란트는 수비를 두고 드리블을 시도했다. 오른발을 축으로 방향 전환을 시도하던 듀란트가 공을 놓쳤다. 이내 코트에 주저 앉았다. 듀란트는 종아리 밑 아킬레스건 쪽을 만지며 스스로 라커룸으로 가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떠나는 듀란트에게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가 위로를 보냈다. 토론토 팬들은 박수를 보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듀란트는 스스로에게 욕설을 하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에 대한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시리즈 내 듀란트의 모습을 다시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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