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다” 시인한 쿠티뉴, 리버풀 팬들은 기뻐해 (英 언론)
입력 : 2019.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리버풀 팬들이 최근 자신의 부진 사실을 시인한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의 발언에 기뻐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11일(현지시간) “쿠티뉴가 리버풀을 떠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그의 발언을 전해 들은 리버풀 팬들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쿠티뉴의 2018/2019시즌은 실망의 연속이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었던 리버풀전에선 부진 끝에 교체돼 바르셀로나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쿠티뉴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정말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기력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유일한 방법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이다”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리버풀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쿠티뉴에게 느낀 배신감이 워낙 컸던지라 기쁨은 더 컸다.

쿠티뉴가 리버풀을 떠날 당시만 하더라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리버풀은 쿠티뉴 없이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엄청난 발전을 보였다. 쿠티뉴가 성공을 위해 리버풀을 떠났지만 오히려 더 큰 일을 해낸 쪽은 리버풀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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