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나상호 골대 강타' 한국, 이란과 0-0 균형 유지(전반 종료)
입력 : 2019.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정현준 기자= 한국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이란과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7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이란(FIFA랭킹 21위)에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맡았다. 수비는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구성했다.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나상호, 황인범, 이재성은 공격을 지원했다. 손흥민, 황의조는 투톱으로 이란 골문을 조준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펼쳤다. 전반 7분 이재성의 왼발 크로스, 이어진 황인범의 슈팅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황의조를 겨냥해 날카로운 롱패스를 공급했지만 이란 수비가 한 발 먼저 끊었다.

전반 15분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김영권이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도 찾아왔다. 이란은 곧장 하지사피, 타레미, 토라비의 연속 슈팅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이에 한국은 전반 22분 황의조가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을 때렸지만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의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란은 전반 25분 자한바크슈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조현우가 몸을 던져 쳐냈다. 전반 31분 하지사피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5분 사지하피의 크로스를 받은 안사리파드의 슈팅은 조현우가 차분하게 잡아냈다.

분위기를 잡은 이란은 맹공을 펼쳤고, 한국은 전반 38분 홍철의 예리한 크로스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전반 40분에는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이 골키퍼 알리레자의 손에 막혔고, 전반 종료 직전 나상호가 감각적으로 슈팅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한국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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