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도 답답할 노릇 ''내 미래, 내가 가장 궁금해''
입력 : 2019.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배짱있게 이적 선언은 했는데 막상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리즈만은 지난달 이례적으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맺은지 고작 1년 만에 터진 폭탄발언이었다.

이적은 쉬울 것 같았다. FC바르셀로나가 워낙 관심을 보여왔던터라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도 선택지로 떠올라 그리즈만이 골라 가는 그림을 예상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리즈만은 오히려 을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보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복귀에 열을 올린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이적을 거부한 그리즈만에 대한 팬들의 반감이 상당해선지 쉽사리 협상 진행이 안 된다. 그러는 사이 빅클럽들의 관심도 떨어져 나갔다. 지금은 파리 생제르맹과 간간이 얽히는 수준이다.

그리즈만도 답답하다. 그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의 유로2020 예선 안도라 원정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내 미래가 결정되길 가장 원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며 "스페인 리그에 계속 남을지도 잘 모르겠다. 아니면 2주 안에 뭔가 결정될 수도 있다. 지금은 기다려야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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