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주사위 넘겼다...루카쿠 ''그들이 결정할 겁니다''
입력 : 2019.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로멜루 루카쿠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루카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 2년 전 부푼 꿈을 안고 합류했지만, 성적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데다 자기 자신에게 가해진 비판에도 꽤 스트레스를 받았다.

맨유에서도 일단은 이 선수를 잡길 바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면담으로 선수를 설득하려 했다고. 하지만 떠나는 그림도 염두에 두긴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인터 밀란이 루카쿠를 원한다는 후문이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쥐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단장과 이를 두고 대화했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수뇌부끼리도 어느 정도 협상 여지를 열어둔 상황. 다만 맨유가 목표로 삼은 이적료 회수가 걸림돌이 됐다. 이들은 이적료로 6,600만 파운드(약 995억 원)를 원하고, 인터 밀란은 난색을 표한 상태다.

당사자인 루카쿠도 입을 열었다.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 중인 루카쿠는 경기 뒤 현지 취재진을 만나 향후 거취를 예고했다. "전적으로 맨유에 달렸다"던 그는 "구단 측이 답을 내야 한다. 난 루머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게 아니다. 그저 내 축구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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