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몸값을 '2261억'으로 책정한 '핵심' 선수.txt
입력 : 2019.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거액의 이적료를 확보하면 폴 포그바(26)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허락한다.

영국 '미러'는 12일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261억 원)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강력히 거론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영입 1순위로 꼽힌 데다,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붙잡을 명분이 약하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첫 풀타임 시즌을 위해 잔류에 힘썼으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으로 가닥을 잡고 협상에 나선다. 포그바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를 맞춰주면 보낼 수 있다. 최고의 선수에게 걸맞은 이적료를 받아야 올여름 결별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맨유의 엄청난 요구에 레알 마드리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를 위해 1억 3,500만 파운드(약 2,035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포그바와 2021년까지 계약돼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있다. 만족스러운 이적료가 아니라면 포그바를 내보낼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 측의 입장이 큰 만큼, 협상이 단기간에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미러'는 "프리시즌이 시작되는 7월 1일 전까지 계약을 맺기는 어렵다"며 포그바 논의가 장기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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