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원주] 허윤수 인턴기자= 수많은 싸움을 이겨내고 정상에 있는 챔피언 라인재(33, 팀 코리아MMA)에게도 무서운 것이 있었다. 바로 아내였다. 라인재는 15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에서 ‘더 리치’ 양해준(31, 팀 파시)과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라인재는 14일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원주 백합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4 공식 계체량 행사에 꼭 이겨야하는 이유를 밝혔다.

라인재는 “6월 15일. 제가 가장 사랑하지만 가장 무서워하는 아내의 생일이다. 집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다. 꼭 이기겠다”며 재치 있는 각오를 밝혔다.

다소 귀여웠던 각오에 비해 라인재의 전적은 화려하다. 라인재는 ROAD FC에서 7경기를 치러 무패를 달리며 챔피언의 자리까지 올랐다. 라인재는 내일 1차 방어전을 통해 사랑하는 아내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을 주겠다는 각오다.

도전자 양해준은 이번 타이틀전을 앞두고 “내 격투기 인생 10년의 결실이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힌바 있었다. 양해준은 이날 “라인재 선수와 타이틀 매치를 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선수이자 형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도전자로서 내가 챔피언이 될 만한 파이터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굽네몰 ROAD FC 054 /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 오후 7시]
[미들급 타이틀전 라인재 VS 양해준]
[페더급 김세영 VS 에브기니 라쟈노프]
[미들급 황인수 VS 최원준]
[밴텀급 유재남 VS 김태균]
[무제한급 심건오 VS 류기훈]
[밴텀급 장익환 VS 정상진]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 /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 오후 4시]
[아톰급 박정은 VS 김은혜]
[페더급 오두석 VS 박찬수]
[밴텀급 박재성 VS 김영한]
[라이트급 장정혁 VS 최우혁]
[밴텀급 로웬 필거 VS 박하정]
[밴텀급 김진국 VS 박성준]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