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4] 황인수-최원준, 계체량까지 이어진 뜨거운 장외설전
입력 : 2019.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원주] 허윤수 인턴기자=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하고 있다. X맞기 전까지는” vs “함부로 지껄이는 입을 때려주겠다”

황인수(25, 팀 매드)와 최원준(30, MMA 스토리)이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계체량에서도 설전을 이어갔다. 두 선수는 15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 미들급 경기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황인수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황인수는 지난해 7월 최원준과 전어진의 경기를 앞두고 “그냥 전어진이 이길 것 같다”며 최원준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최원준을 전어진을 꺾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최원준은 “사람은 말을 가려서 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 황인수가 어려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며 황인수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이에 황인수가 맞받아쳤다. 최원준과의 대결이 성사된 뒤 황인수는 “나와의 경기를 통해 은퇴하게 해주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런 앙금은 계체량에서도 이어졌다. 최원준은 14일 호텔인터불고원주 백합홀에서 열린 ROAD FC054 공식 계체량에서 “시합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프로에서 활동하면서 이번 시합이 준비 기간이 가장 길었다. 그만큼 준비가 잘 됐고 자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최원준은 “입만 산 놈처럼 보일까 봐 많은 말을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해야겠다. 황인수 선수가 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제가 시합에 져서 은퇴할 일은 없을 것 같고 함부로 지껄이는 저 입을 때려주겠다. 황인수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최원준의 발언을 들은 황인수는 헛웃음을 지으며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하고 있다. X맞기 전까지는. 내일 확실하게 격투기가 어떤 건지 알려주겠다. KO 당해도 은퇴는 하지 말고 항상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굽네몰 ROAD FC 054 /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 오후 7시]
[미들급 타이틀전 라인재 VS 양해준]
[페더급 김세영 VS 에브기니 라쟈노프]
[미들급 황인수 VS 최원준]
[밴텀급 유재남 VS 김태균]
[무제한급 심건오 VS 류기훈]
[밴텀급 장익환 VS 정상진]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 /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 오후 4시]
[아톰급 박정은 VS 김은혜]
[페더급 오두석 VS 박찬수]
[밴텀급 박재성 VS 김영한]
[라이트급 장정혁 VS 최우혁]
[밴텀급 로웬 필거 VS 박하정]
[밴텀급 김진국 VS 박성준]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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