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SK 산체스, 내친김에 평균자책점 1위까지 도전
입력 : 2019.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SK 와이번스의 앙헬 산체스(30)가 KBO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도전한다.

14일 SK 산체스가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다. 올 시즌 산체스는 13경기 출전해 9승을 수확하며 다승 부문 공동 1위(두산 린드블럼 )를 기록 중이다. 다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린드블럼도 같은 날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현재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LG 윌슨(1.70)과 0.06 차이에 불과하다. 산체스가 NC 상대로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친다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를 수 있다.

산체스는 지난해 SK에 입단해 KBO리그 첫 시즌을 보냈다. 29경기 출전해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은 4.89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다 후반기 들어 제구력 난조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부진에 빠졌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현재 SK는 리그에서 탄탄한 선발진(2위 선발 평균자책점 3.21)을 자랑하는 가운데 산체스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컷패스트볼, 포크,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제구력까지 깔끔해졌다.

산체스는 올해 NC와 한 차례 맞대결에서 6.2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승을 거두고 있는 산체스가 이번 NC전에서도 무실점 호투와 SK 타선까지 도와준다면 다승 부문과 평균자책점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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