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한 데 리트 좋다, 연봉은 더 줄 수 없다'' 바르사 최종 결론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협상에 나선 데 리트의 모습은 19세 소년이 아니었다."

FC바르셀로나가 마티아스 데 리트(아약스)와 협상하며 그의 성격에 푹 빠졌다. '다소 거만한 태도'라고 입을 모으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런 자세를 오히려 반기는 입장이다.

모순되게도 그런 태도가 영입 협상에서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도 "어쩌면 데 리트의 문제는 겸손이다. 그를 설득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데 리트의 태도는 거만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 등을 상대할 때 충분히 도움이 되는 요소다. 바르셀로나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그래서 데 리트는 자신감을 있게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데 리트 영입을 원하는 클럽 중 가장 낮은 연봉을 제시했다. 알려지기로 바르셀로나는 600만 유로(약 80억원)를 제안해 유벤투스(1000만 유로·약 133억원), 파리 생제르맹(1200만 유로·약 160억원)에 뒤처진다.

바르셀로나는 금액을 더 올릴 생각이 없다. 앞서 데 리트와 동료였던 프랭키 데 용을 영입했던 바르셀로나는 둘을 비교할 때 데 용이 더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데 리트는 야심찬 성격이라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한다. 많은 경기를 뛰고 확실한 보상(돈)을 원한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요구를 굽힐 생각이 없다"며 "데 용과 다르다. 데 용은 돈을 포기하고 바르셀로나로 왔다. 바르셀로나도 데 용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 데 리트 연봉을 데 용보다 더 줄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데 용의 연봉은 800만 유로(약 106억원)로 추정된다.

또 "바르셀로나는 데 리트가 분명 좋은 선수지만 리오넬 메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19세에게 연봉 체계를 끌려다닐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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