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라울에게 배우고 지단의 1군으로…레알의 행복회로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일본 메시' 쿠보 다케후사(18) 영입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쿠보를 영입했다"며 "뛰어난 기술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로 드리블, 시야, 득점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쿠보는 유소년 시절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해 크게 주목받았다. 비록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일본으로 돌아간 쿠보지만 FC도쿄에 입단해 어린 나이에 성인 무대를 뛰며 성장했다. 올해 도쿄 소속으로 일본 J1리그 13경기서 4골을 넣으며 일본 A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쿠보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뒤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입단한다.

쿠보가 18세가 된 올해 여름 빅클럽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도 쿠보 복귀를 추진했고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영입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가 원하는 장기계약과 연봉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맞춰주며 최종 사인했다.

쿠보는 당장 레알 마드리드의 2군인 카스티야에서 뛴다. 카스티야는 현재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해있지만 곧 감독으로 부임할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넷'도 "쿠보는 라울 감독이 이끌게 될 카스티야의 전력을 강화할 것이다. 첫 시즌은 카스티야에서 뛰겠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준비가 되는대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1군으로 올릴 것이다. 그것이 6년 장기계약을 체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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