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1위’ 산체스, KBO리그 진출 이후 첫 10승 달성
입력 : 2019.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앙헬 산체스(30, SK 와이번스)가 KBO리그 진출 후 첫 10승을 달성했다.

산체스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10차전서 선발로 출전해 10승을 달성했다.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8승에 그쳤던 산체스는 2019 KBO리그에서 개인 첫 10승이자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산체스는 1회 초 1사 상황에서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노진혁을 삼진,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회는 주자들을 삼자범퇴로 돌려보냈다. 3회 2사 이후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초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내준 뒤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를 3루로 내보냈다.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1 첫 실점했다. 이어 다음 타자 박석민과 풀카운트 상황에서 커브를 던지다가 솔로홈런을 맞았다. 2-1로 역전을 허용한 뒤 권희동과 베탄코트에 연이어 안타를 내주면서 2사 주자 2, 3루. 또 한 번의 위기가 왔지만, 김형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팀 동료들에게 수비와 득점 지원을 받았다. 1사 1루에서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한동민의 재빠른 수비가 빛을 바라며 우익수 땅볼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는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5회 말 SK 타자들이 상대 선발 박진우를 상대로 4득점 하며 5-2 역전을 만들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산체스는 6회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이후 SK 불펜이 노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7회 말 이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3이 됐다. 이후 8회 말 SK 타선이 1점을 더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는 7-3. SK가 승리를 거두면서 산체스는 KBO리그 진출 후 첫 10승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 린드블럼도 LG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10승을 기록, 산체스는 린드블럼과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지켰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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