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커스] ‘2차예선 톱시드’ 벤투호, 같은 조 속할 2-3시드 상대는?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벤투호가 톱시드로 큰 걱정 없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체제로 접어든다. 같은 조에 속할 상대가 누가 될 지 관심사다.

한국은 오는 9월부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선을 앞두고 있다.

2차 예선은 아시아 국가 40개국이 참가해 5팀씩 8개조로 나누어 치러진다. 조 1위는 최종예선에 직행하며, 조 2위 8팀 중 상위 4팀만 선택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4일 2019년 6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변동 없이 37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아시아 팀들 중 3번째로 FIFA 랭킹이 높아 1번 시드를 배정 받는다. 일단 이란을 비롯해 일본, 호주, 아랍에미레이트(UAE),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을 피했다.

이제 관심사는 2, 3번 시드 팀들이다. 1번 시드 못지 않은 실력을 비롯해 여러 변수로 한국을 괴롭힐 수 있다.

2번 시드는 이라크,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오만, 키르키스탄, 요르단, 베트남이 있다. 그 중 이라크와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험이 있고, 한국은 시리아와 우즈벡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팀과 한 조가 될 시 조 1위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

이외에도 레바논, 오만, 키르키스탄은 먼 거리 이동과 시차로 인한 컨디션 저하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급성장을 이뤄 만만치 않다. 그러나 8팀 중 전력과 이동에서 다소 부담이 적어 괜찮은 상대다.

3번 시드도 다크호스들이 있다. 특히, 바레인과 태국, 북한은 1,2 시드를 위협할 충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2번 시드에서 이라크, 시리아, 우즈벡과 함께 이들과 한 조에 속한다면, 최종예선 못지 않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국의 2차 예선 순항을 결정 짓게 된 조 추첨은 오는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죽음의 조를 피하고 조 1위와 함께 최종 예선행으로 순탄하게 갈 지 주목된다.

사진=강동희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