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데샹 감독, 음바페 향한 비판에 “로봇 아냐” 옹호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이 킬리앙 음바페(20, 파리 생제르맹)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소속팀 PSG에서 33골로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 진출에 머물렀지만, 개인적으로 성공적 시즌을 보냈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프랑스에 합류한 음바페. 지난 3일 볼리비아(2-0승)와 친선전, 9일 터키(0-2패)와 유로 2020 조별리그에 출전했지만, 침묵을 지켰다. 이 때문에 팬들의 비판 수위가 높아졌다. 다행히 12일 안도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를 향한 기대치가 높은 걸까. 이에 데샹 감독은 스페인 ‘아스’를 통해 “아마 음바페 본인이 가장 화가 났을 것이다. 부진하고 싶어서 그랬던 게 아니다. 항상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 터키전은 음바페뿐 아니라 팀 전체가 부진했다. 음바페는 어떤 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옹호했다.

데샹 감독은 늘 비난을 달고 사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예로 들며 “포그바는 수개월, 수년 동안 시달렸다. 그럼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강한 정신력에 찬사를 보내며 음바페도 이에 못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데샹 감독은 “음바페는 로봇이 아니다. 휴식이 필요하다. 젊지만 항상 좋은 자세를 유지, 동료애도 있다. 기량은 말할 것도 없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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