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A조①] ‘쿠티뉴 멀티골’ 브라질, 볼리비아와 개막전 3-0 완승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개막전에서 볼리비아를 제압했다.

브라질은 15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A조 1차전서 쿠티뉴(2골). 에베르통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브라질은 4-2-3-1을 가동했다. 전방에 피르미누를 두고, 2선에서 네레스, 쿠티뉴, 히샬리송이 지원사격했다. 중원은 카세미루와 페르난지뉴가 구축, 수비는 루이스, 시우바, 마르퀴뇨스, 아우베스, 골키퍼 장갑을 알리송이 꼈다. 볼리비아는 4-4-1-1을 꺼내 맞섰다.

시작부터 브라질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쿠티뉴의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세건드 볼을 슈팅했으나 코너킥이 됐다. 5분 아우베스의 아크 대각 프리킥은 크게 벗어났다. 10분 쿠티뉴 코너킥에 이은 시우바의 헤딩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브라질은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자기 진영에서 쓰러졌다. 볼리비아 사우세도가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이 VAR 확인 후 경고를 줬다.

중반 들어 브라질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계속 볼리비아를 몰아쳤다. 전반 27분 히샬리송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차단됐다. 33분 연이은 코너킥이 걸렸다. 39분 루이스의 크로스를 쿠티뉴가 헤딩하려던 찰나 수비수 방해로 무위에 그쳤다. 볼리비아는 42분 카스트로가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력이 떨어졌다. 브라질은 45분 동안 주도하고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브라질은 경기를 주도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히샬리송의 크로스가 수비수 팔에 맞았다. 주심이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 후반 5분 쿠티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후반 8분 피르미누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쿠티뉴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여유가 생긴 치치 감독은 후반 20분 피르미누 대신 제주스로 변화를 줬다. 제주스는 들어오자마자 아크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25분경 브라질은 수차례 맹공으로 볼리비아에 위협을 가했다.

볼리비아는 후반 30분까지 교체 세 장을 모두 썼지만, 브라질을 넘기 역부족이었다. 브라질의 공격은 계속됐다. 32분 코너킥에서 마르퀴뇨스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시우바가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 후 들어왔다. 36분 네레스를 빼고 에베르통을 투입했다. 38분에는 마지막 카드로 윌리안을 꺼냈다. 대신 히샬리송이 빠졌다.

브라질은 막판까지 볼리비아를 압도했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에베르통이 아크에서 절묘한 감아 차기로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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