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제주까지 정정용호 단체 응원… 일요일 새벽 대한민국은 뜨겁다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정정용호의 우승을 향한 뜨거운 응원이 펼쳐진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축구의 과거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위,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이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1981년 카타르, 1999년 일본에 이어 3번째로 U-20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여자 축구에서는 2010년 U-17 여자월드컵을 우승한 바 있다.

첫 FIFA 주관 남자 대회 우승이 눈앞에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을 벌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밤 11시부터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체 응원을 한다.

당초 광화문광장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광화문광장에 불법 천막을 설치해놓은 대한애국당과의 충돌을 우려해 안전상의 이유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킥오프 1시간 30분 전부터 이정표 대표팀 장내아나운서의 식전행사와 대표팀 응원가 ‘승리의 함성’으로 유명한 트랜스픽션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관람하며 단체 응원이 진행된다.

U-20 대표팀에는 상당수의 K리거가 포함되어 있다. 탁월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이광연(강원FC)을 비롯해서 조영욱(FC서울), 엄원상(광주FC), 오세훈(아산 무궁화) 등 15명이다. 금호고 출신 김정민(리퍼링) 등 K리그 유스팀 출신 선수까지 합하면 21명 중 18명이 K리그에서 배출한 선수다.

그래서 해당 선수의 소속팀에서는 홈구장에서 응원전을 벌이기로 했다. U-20 대표팀 주장인 황태현의 소속팀 안산 그리너스는 안산문화광장 내 브릿지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친다. 성남 야탑역 중앙광장에서는 박태준의 소속팀 성남FC의 주도 속에 단체로 응원을 하기로 했다.

아직 단 1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항상 팀을 위해 헌신 중인 이규혁의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도 서귀포시와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체 응원을 준비했다. 고재현의 소속팀 대구FC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릴 강원과의 홈경기를 마친 뒤 바로 U-20 대표팀을 위한 응원을 벌인다.

이번 U-20 대표팀에는 선수가 없지만 전남 드래곤즈도 힘을 보태기 위해 광양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광양시 주관의 응원전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