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일본의 메시’ 별명,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입력 : 2019.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유망주 쿠보 타케후사(레알 마드리드B)가 ‘일본의 메시’라는 별명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보가 지난 14일 코파 아메리카 기자회견에서 ‘일본 메시’라는 별명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했다”고 전했다. 쿠보는 14일 레알 마드리드 계약을 확정 지었다. 다만 1군이 아닌 레알 B팀(카스티야)에서 시작한다.

기자회견이 열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쿠보는 “’일본 메시’라고 불리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나는 여전히 그 수준에 맞지 않고 내 능력과 강점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어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통해 “최대한 경험을 쌓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쿠보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에 입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쿠보는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J1리그 FC도쿄로 옮겼다.

도쿄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올 시즌 1군으로 나서 9경기 4골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엘살바도르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18세가 된 쿠보는 다시 유럽 복귀를 노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쿠보를 거절하면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이 쿠보에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쿠보의 마음을 사로잡은 쪽은 레알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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