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자, “쿠보, 레알 발표 시기 좋지 않다” 왜?
입력 : 2019.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메시’ 쿠보 타케후사(18)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쿠보의 레알행에 일본 열도는 달아올랐다. 하지만 기뻐하면서도 걱정어린 시선도 있다.

15일 일본 ‘닛칸겐다이’는 일본축구전문매체 ‘월드 사커 그래픽’의 나카야마 아츠시 전 편집장의 의견을 게재했다.

나카야마 편집장은 “레알 입단의 정식 발표 시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각국의 자존심 대결이다. 이기기 위해서 위험하고 더러운 플레이도 불사한다”며 “전장과 같은 그라운드에서 상대 수비수는 일본의 작고 무명인 선수에게 강하게 달려들 것”이라고 불안한 전망을 했다.

쿠보가 레알 입단으로 화제를 모았고 상대 선수들도 쿠보를 요주의 대상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쿠보에게 위험한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한 것이다. 나카야마 편집장은 “정식 발표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에 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지난 14일 쿠보 영입을 발표했다. 레알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들은 이적료 200만 유로(약 28억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쿠보는 레알 2군인 레알 카스티야 소속으로 뛴다. 레알 카스티야는 레알의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가 지도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A대표팀에 소집된 쿠보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이다. 그는 지난 9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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