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떠나야 하는데...이적 제안이 없는 선수 (西 매체)
입력 : 2019.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야 하는데, 좀처럼 이적 제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이야기다.

나바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계획이다.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수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켜왔지만, 지난 시즌 티보 쿠르투아의 합류로 입지가 좁아졌다. 지네딘 지단 감독 복귀 후 다시 기회가 왔지만, 또 다음 시즌은 모르는 일이다.

클럽 경영진은 쿠르투아를 더 선호하는 듯하다. 지난달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이 지단 감독에게 나바스를 방출시킬 것을 통보했다. 이에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제안이 없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나바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거란 뜻을 확고히 밝혔지만, 올여름 판매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확실한 이적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계약적인 문제도 있다.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자유의 몸이 되길 원한다. 그러나 여전히 계약은 2년이 남아있다. 새로 영입하려는 클럽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 700만 유로(약 93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감수할 클럽도 얼마 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망(PSG)가 나바스를 품을 수 있는 클럽으로 평가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관심이 없다. 포르투와 벤피카와 링크됐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고 전해진다. 만약 나바스가 적절한 클럽을 찾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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