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6R] '오스마르-페시치 멀티골' 서울, 수원 4-2 격파...슈퍼매치 15경기 무패!
입력 : 2019.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정현준 기자= FC서울이 멀티골을 터트린 오스마르, 페시치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서 오스마르, 페시치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트려 한의권, 타가트가 만회한 수원을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슈퍼매치 15경기 무패(8승 7무)를 이어갔고, 2위 울산 현대(승점 36점)에 2점 뒤진 3위를 달렸다.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수비는 황현수, 김원식, 오스마르가 책임진다. 고광민, 윤종규는 측면 수비로 출격했다. 정현철이 수비형 미드필더, 알리바예프와 고요한이 공격을 지원했다. 박주영과 페시치는 투톱으로 출격했다.

수원도 스리백을 꺼냈다. 포메이션은 3-5-2다. 노동건이 골문을 지키고, 고명석, 양상민, 구자룡이 수비를 맡았다. 홍철, 신세계가 좌우 측면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근이 허리를 받쳤다. 사리치, 염기훈이 2선에 포진했다. 데얀, 한의권은 투톱으로 골문을 조준한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전반 6분 서울이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페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윤종규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겨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도 전반 9분 데얀이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반격, 서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10분 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서울이 프리킥을 얻었고, 오스마르가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도 빠르게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사리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 한의권이 놓치지 않고 동점골로 연결했다.

한 골씩 주고 받자 경기 양상은 더욱 치열해졌고, 공격 템포도 한층 빨라졌다. 서울은 전반 23분 박주영의 돌파가 수원 수비에 막혔고, 수원은 한의권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서울, 수원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자연스레 경기 흐름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수원은 전반 40분 데얀이 슈팅을 가져갔으나 서울 골키퍼 유상훈 정면으로 향했다. 이에 서울은 윤종규가 페시치를 겨냥해 패스를 찔러줬으나 수원 수비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여러 차례 공격을 펼쳤지만 균형을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수원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최성근을 불러들이고 공격수 타가트를 넣었다. 타가트는 교체 투입과 동시에 함께 노동건의 킥을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5분에는 데얀의 슈팅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서울은 박주영의 슈팅을 시작으로 알리바예프, 고요한이 거세게 골문을 두들겼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6분 서울이 골망을 흔들었다. 페시치가 알리바예프, 고요한을 거쳐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을 뚫었다. 한 점 달아난 서울은 자신감을 등에 업고 활발히 압박을 펼쳤고, 후반 20분 고요한이 페시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볼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수원이 후반 23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데얀을 불러들이고 박형진을 넣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서울은 후반 33분 페시치가 양상민을 제치고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구자룡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34분 오스마르의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수원 골문을 뚫고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서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37분 페시치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결정지었다. 수원은 뒤늦게 타가트의 추격골로 따라붙었지만, 서울이 2점 차 리드를 유지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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