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임생 감독,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입력 : 2019.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정현준 기자=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며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서 오스마르, 페시치에게 멀티골을 내줘 서울에 2-4로 패했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졌다. 패장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며 아쉬워했다.

패배가 마음이 아프냐는 말에 이임생 감독은 “패한 게 마음이 아프다. 선수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이런 패배에 대해 모든 걸 책임감을 가지고 싶다”라고 답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타가트를 넣어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이임생 감독은 “최성근이 후반에 들어갈 수 없었다. 고승범이 나설 수 있었는데 너무 큰 경기였고, 제가 너무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전술적인 부분도 잘못됐다. 오늘 경기는 제가 부족해서 큰 패배가 왔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많은 팬들이 경기가 끝나기 전 자리를 떠났다. 이에 이임생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승리를 기다리셨는데 대패를 보여줬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