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 떠났다...첼시, '램파드 시대' 문 열렸다 (英 언론)
입력 : 2019.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첼시를 떠났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를 볼 수 있을까.

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첼시 역시 같은 시각 사리 감독의 유벤투스행을 알렸다. 양 구단의 합의 하에 사리 감독의 계약을 일찍 종료한다는 내용이었다.

사리 감독 체제의 첼시는 1년 만에 막을 내렸다.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5연승을 포함해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끝은 아름답지 않았다. 리그 최종 순위 3위 및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구단과 불협화음으로 더 이상 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제 첼시의 차기 사령탑에 관심이 쏠린다. 유력한 후보는 더비 카운티를 이끌고 있는 램파드 감독이다. 램파드 감독은 1년 차 만에 더비를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더비보다 첼시의 푸른 유니폼이 어울리는 게 사실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램파드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6일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램파드 감독을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첼시 레전드 램파드 감독은 첼시 차기 사령탑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고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향할 것을 확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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