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C조 ①] ‘수아레스 맹활약’ 우루과이, ‘10명’ 에콰도르에 4-0 완승
입력 : 2019.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우루과이가 에콰도르에 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C조 1차전서 로데이로, 카바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카바니, 수아레스, 로데이로, 락살트, 난데스, 베시노, 벤탄쿠르, 카세레스, 히메네스, 고딘, 무슬레라(GK)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도밍게즈(GK), 발렌시아, 메나, 프레시아도, 오레후엘라, 인트리아고, 퀸테로, 발렌시아, 카이세도, 이칠리에르, 미나가 나섰다.

우루과이가 전반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5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로데이로가 개인기로 수비수를 속인 뒤 강력한 슈팅으로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1분 우루과이는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에콰도르는 전반 23분 변수를 맞았다. 퀸테로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로데이로의 얼굴을 가격하며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퀸테로에게 경고를 줬지만 VAR 확인 후 퇴장으로 정정했다. 한 명이 부족해진 에콰도르는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전반 26분엔 우루과이 카바니의 슈팅을 도밍게즈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에콰도르는 전반 29분 메나 대신 벨라스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반 32분 우루과이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2-0으로 달아났다. 고딘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우루과이는 에콰도르를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기세가 오른 우루과이는 전반 44분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카세레스의 헤더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에콰도르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프레시아도 대신 이바라를 투입시켰다. 수적으로 열세인 에콰도르는 역습으로 우루과이를 공략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유가 생긴 우루과이는 적절하게 시간을 활용했다.

후반 19분 우루과이는 난데스를 빼고 페레이로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엔 수아레스가 골키퍼와 1:1 기회를 맞았지만 도밍게즈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우루과이는 후반 30분 로데이로 대신 토레이라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후반 35분 에콰도르는 미나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무너졌다. 걷어내려고 했던 공이 도밍게즈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루과이는 후반 37분 베시노를 빼고 발베르데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4-0을 만든 우루과이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에콰도르는 전반 초반 퀸테로의 퇴장이 너무나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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