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맥그리거, 살려달라 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재대결하자고?”
입력 : 2019.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지난번 코너 맥그리거와의 맞대결 비화를 밝혔다.

하빕과 맥그리거는 지난해 10월 열린 UFC 229에서 맞대결을 펼쳤었다. 경기는 하빕이 맥그리거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종료 뒤 난투극이 펼쳐지는 등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이에 맥그리거는 지난달 “하빕과 다시 한번 대결을 원한다”며 공개적으로 재대결을 요구했다.

맥그리거의 재대결 요구에 하빕이 응답했다. 13일(한국시간) ‘USA TODAY’에 따르면 하빕은 맥그리거와의 재대결 가능성을 묻는 말에 “지난 3년간 맥그리거는 아마추어 복싱에서 거둔 1승이 전부다. 그가 나와 재대결을 벌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맥그리거와의 재대결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나와의 대결에서 탭을 쳤다. 그는 나에게 ‘제발 죽이지 말아달라’며 구걸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 재대결을 말한다”며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지난 9일 열린 UFC 238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꺾으며 맞대결 후보로 꼽히는 토니 퍼거슨에 대해선 “그는 타이틀전 물망에 올라있다. 하지만 3년간 승리가 없는 사람은 아니다”며 다시 한번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에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하빕은 “나는 9월 7일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다”라며 더스틴 포이리에 전에 집중할 뜻을 나타냈다.

하빕은 오는 9월 7일 UFC 242에서 포이리에를 상대로 라이트급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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