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득점 지원받은 삼성 헤일리, '6월 첫승' 달성
입력 : 2019.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저스틴 헤일리(28, 삼성 라이온즈)가 LG를 상대로 6월 들어 첫 승을 기록했다.

헤일리는 18일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헤일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 했고, 팀 타선이 대량 득점을 지원해주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헤일리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기록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이천웅에 볼넷을 허용한 뒤 폭투로 2루를 내줬다. 이후 김현수 땅볼 타구 때 3루에 있던 이천웅이 홈을 밟으며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3회 초엔 LG 타자들에게 연이은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 초에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5회 헤일리는 다시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이형종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경기 초반 계속되는 실점으로 패전 투수 위기에 처했던 헤일리는 팀 타자들이 연이어 홈런을 터트려주며 기사회생했다. 3회에는 이학주가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추격했고 4회와 5회에는 각각 러프와 구자욱이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후에도 삼성 타선이 계속해서 안타를 기록하며 6-4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헤일리는 6회 마운드를 최채흥에게 넘겼다. 이후 불펜이 LG에 1점을 허용했지만 7회 말 삼성은 김헌곤의 홈런과 더불어 팀 타선이 계속해서 안타를 만들어내며 7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최종 스코어 12-5로 삼성이 승리를 거두면서 헤일리는 6월 첫 승이자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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