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가’ 사키의 인정…“사리는 펩·클롭·포체티노와 동급”
입력 : 2019.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축구 전술사의 한 획을 그은 아리고 사키 전 감독이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

사키 전 감독은 1980년대와 90년에 걸쳐 AC밀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세리에A 타이틀을 따낸 전설적인 감독이다. 성과를 넘어 4-4-2를 바탕으로한 압박 축구를 정립하며 ‘밀란 제너레이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전술가로 더 유명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사키가 사리는 펩 과르디올라와 같은 정상급 감독 레벨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후임으로 펩 과르디올라가 타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키는 펩이 유벤투스로 갈 것 이라는 가능성을 애초에 작게 봤다. 사키는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 펩은 유베와 연관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많은 풍문을 뒤로하고 유벤투스는 사리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사리에 대해 “클롭, 펩, 포체티노와 같은 수준이다”라고 높게 평가한 사키는 “그들은 일에 대한 비전이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사키의 발언은 꽤나 무게감을 갖는다. 나폴리 재임 시절 세리에A 정복에 실패했던 사리 감독이 ‘이탈리아 최고’ 유벤투스를 이끌고 어떤 실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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