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갈락티코’ 페레스 회장, “매년 슈퍼스타 1명씩 영입할 것”
입력 : 2019.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오랜만에 큰 그림을 그린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페레스 회장이 매년 갈락티코 1명씩 영입할 것을 공약했다”고 보도했다. 페레즈 회장의 전략은 에당 아자르를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매해 여름 갈락티코 1명씩 영입하며, 파리 생제르망의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자는 것이다.

올 여름 레알은 이적설과 공식 발표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대대적인 리빌딩을 하고 있는 중이다. 페레스 회장은 지난 몇 해 동안 빅 딜을 자제해왔지만 이번 이적 시장 초반부터 빠르고 결단력 있게 선수들을 입도선매 하고 있다.

아자르 외에도 로드리고, 루카 요비치, 멘디 등을 영입하며 거액을 퍼부었다. 앞으로도 폴 포그바 등 영입설이 파다하다. 2013년 가레스 베일을 1억 100만유로(약 1,340억원) 이후 오랜만에 거금을 풀었다.

끝이 아니다. 아스 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매 여름 새로운 스타를 영입하겠다는 정책을 내걸었다. 페레스 회장의 첫 임기였던 2000년대 초반과 같은 전략이다. 당시 레알은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웬 등을 여름마다 영입해 초호화 군단을 완성시킨 바 있다.

페레스 회장이 꿈꾸는 ‘갈락티코 군단‘ 중에서도 손 꼽히는 스타는 음바페다. 지난 2000년 당시 불구대천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피구를 빼오겠다는 공약을 실현했던 페레스의 야심은 거칠 것이 없다.

레알은 PSG에서 꽁꽁 싸매고 있는 음바페를 당장의 우선순위로 보지 않는다. 인내심을 갖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주시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거부할 수 없는 갈락티코 초대장을 보내는 게 페레스 회장의 방식이다.

매년 갈락티코 1명씩, 그리고 음바페는 언젠가. 페레스 회장이 그리는 갈라티코 3기의 완성형이 어떨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공약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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