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이 주목한 '데 리트가 휴가 중 읽은 책'
입력 : 2019.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아직 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한 마티이스 데 리트(20, 아약스)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여자친구와 휴가를 보내는 중인 데 리트가 맨유 출신 멤피스 데파이의 책을 읽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데 리트의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이자 맨유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선수로 언론의 관심을 끌만 하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데 리트 영입을 두고 유럽의 명문 클럽들이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당초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도 가능성 있는 클럽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었던 아약스 동료 프랭키 데 용에 이어 바르셀로나의 첫 제안을 받았으나 데 리트는 신중함을 기하는 중이다. 다만 맨유행에는 큰 걸림돌이 있다.

네덜란드의 레전드 선배 루드 굴리트는 “(데 리트의 행선지가) 맨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UCL에서 뛰지 않기 때문”이라며 “데 리트가 UCL에서 뛰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한다. 맨유에는 불행한 일”이라고 뼈아픈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데 리트가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는 데 리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득’을 중시하는 라이올라는 파리 생제르망 안테로 엔리케 단장과 가까운 사이기도 하다.

거액 지출에 거리낌이 없는 PSG의 이미지와 더불어 데 리트의 여자친구도 파리에서 집을 알아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치솟는 인기를 바탕으로 여러 클럽을 재고 있는 데 리트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지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사진=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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