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다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마츠 훔멜스, 그리고 양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 측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훔멜스가 도르트문트로 복귀한다. 양 구단 합의가 끝났고 메디컬 테스트 절차만 남겨뒀다"고 고지했다.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가 "세부사항 조율만 남으면 공식 발표를 내놓을 것"이란 데 마침표를 찍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여정이었다. 훔멜스는 지난 2016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도르트문트 팬들은 훔멜스의 이적에 분개했다. 뮌헨 유스 출신이라도 도르트문트에서 8년간 뛰며 독일 최고 수비수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여러 클럽 구애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훔멜스가 뮌헨으로 향해 충격도 컸다.

그랬던 훔멜스가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간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거래를 두고 "팬들이 상상할 수도 없었던 시나리오"라고 표현했다. 훔멜스는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과 사이가 썩 좋지 못했고, 이적료 3,800만 유로(약 500억 원)를 부담하려는 도르트문트 측 의중에 따라 재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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