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B조②] '사파타 결승골' 콜롬비아,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 1-0 격파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콜롬비아가 두반 사파타의 결승골로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를 꺾었다.

콜롬비아는 20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스티다우 모룸비에서 펼쳐진 2019 코파 아메리카 B조 2차전에서 후반 40분 두반 사파타의 결승골로 카타르에 1-0 승리를 거뒀다.

카타르를 누른 콜롬비아는 2승(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지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비드 오스피나가 골문을 지키고, 윌리암 테시요, 다빈손 산체스, 예리 미나, 스테판 메디나가 포백을 형성했다. 마테우스 우리베, 하메스 로드리게스, 윌마르 바리오스가 미드필더로 포진했다. 전방에는 로저 마르티네스, 두반 사파타, 후안 콰드라도가 나섰다.

카타르는 4-4-1-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사드 알 쉬브가 골키퍼를 맡았다. 압델카림 하산, 타렉 살만, 바삼 히샴 알라위, 로로가 포백으로 출격했다. 아크람 아피프, 부알렘 쿠키, 아심 마디보, 하산 알하이도스가 미드필드를 맡았다. 압둘아지즈 하템이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은 알모에즈 알리가 이름을 올렸다.



콜롬비아는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나의 헤딩을 마르티네스가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13분에는 하메스가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날카롭게 헤딩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문을 외면해 선제골에 실패했다.

콜롬비아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전반 17분 콰드라도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카타르 골키퍼 알 쉬브에게 막혔고, 전반 22분 하메스의 코너킥을 받은 미나의 헤딩도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기에 몰린 카타르는 후방에 무게를 실었고,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버티기에 집중했다.

카타르가 모처럼 공격을 펼쳤다. 전반 34분 아피프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볼은 골키퍼 오스피나 정면으로 향했다. 콜롬비아도 사파타, 메디나의 연속 슈팅으로 위협했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4분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하템의 몸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통해 판정을 번복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10분 미나의 예리한 헤딩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6분 콜롬비아가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마르티네스가 하메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알 쉬브가 빠르게 슈팅을 쳐냈고, 위기를 넘긴 카타르는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골이 터지지 않자 콜롬비아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9분 콰르다도를 불러들이고 라다멜 팔카오를 넣어 공격을 강화한 뒤, 마르티네스의 슈팅으로 카타르를 몰아붙였다. 이에 카타르는 하템을 빼고 카림 부디아프를 넣어 안정감을 더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30분 마르티네스 자리에 루이스 디아즈를 넣어 측면에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35분에는 우리베가 쇄도하면서 시도한 슈팅이 카타르 수비에 차단됐다. 콜롬비아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후반 40분 사파타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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