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QS' 켈리, 승리요건 갖춘 채 김대현과 교체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케이시 켈리(30, LG 트윈스)가 시즌 14번째 QS를 달성하며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20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8경기에서 두산전(6/14)을 제외하고 모두 QS(퀄리티스타트) 이상을 달성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작 2승 밖에 챙기지 못했던 켈리였다.

이날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켈리는 팀 타선이 9득점을 지원해주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 수 91개. 이날 켈리는 위기 상황 마다 좋은 피칭으로 잘 넘겼고, 야수들도 호수비로 켈리를 도우면서 시즌 14번째 QS를 달성했다.

1회 말 선두타자 김상수에 안타를 허용, 구자욱을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주자 1, 2루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 후속 상대 타자 김헌곤이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빨리 안정을 찾은 켈리는 2회 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 말 두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지만 앞서 동점을 허용했던 김헌곤에 또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4번 타자 러프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4회 말 1사에서 상대 타자 박해민 안타에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최영진 잘 맞은 타구를 외야수 이형종의 좋은 수비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팀 타선이 6득점을 지원해준 5회 말 1사 상황에서 김상수와 구자욱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으면서 1사 주자 1, 2루에서 김헌곤에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켈리는 LG가 4점 앞선 6-2 상황에서 4번 타자 러프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3점 차로 좁혀졌다.

켈리는 6회 말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스스로 이겨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1사 상황에서 김호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1, 2루 대타로 나온 백승민을 정면타로 돌려세웠다. 앞서 멀티안타를 기록했던 김상수는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켈리는 팀이 8-3으로 앞선 7회 초 불펜 김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현재 LG는 유강남이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9-3으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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