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5이닝 1실점+샌즈 쐐기포’ 키움, KT 상대로 ‘스윕’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모조리 쓸어 담았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주중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하나 더 늘린 키움이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KT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안우진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10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제몫을 해줬다.

1회초 김혜성의 실책을 시작으로 강백호, 유한준에 각각 안타,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린 안우진은 오태곤을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이어 2회에도 2사 이후 심우준, 김민혁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안우진은 후속타자 조용호를 땅볼로 솎아내면서 1∙3루 위기를 벗어났다.

안우진은 3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에 볼넷을 내줬음에도 황재균, 유한준에 또다시 범타를 유도해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유일한 실점은 4회초에 나왔다. 2사 1루에서 심우준에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한 것. 그러나 후속타자 조용호를 뜬공으로 처리해 다시 한 번 위기를 벗어났다. 안우진은 이어 5회에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맛보면서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키움 타선은 효율적인 득점 루트로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1사 1∙3루에서 샌즈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이어 1-1로 팽팽했던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장영석이 다시 한 번 희생플라이를 올리며 다시 한 점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샌즈의 방망이가 한 번 더 빛났다. 샌즈는 2-1로 키움이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권의 4구째 125㎞ 체인지업을 좌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2점 차로 리드폭을 넓혔다.

키움은 안우진이 내려간 마운드에 한현희-김성민-김상수-오주원이 차례로 올랐다. 키움 불펜은 남은 4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주중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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