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의 뒤끝?…첼시는 ‘개인’ VS 나폴리는 ‘팀’
입력 : 2019.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첼시에서 유벤투스로 팀을 옮긴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사리는 첼시를 개인들의 팀으로, 나폴리를 함께 뛰는 팀으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사리는 첼시에서의 경험을 회상하며 이 같은 말을 남겼다.

사리는 첼시를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첼시 팬들의 비난은 잦아들지 않았다. 따분하고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첼시에 부임하며 “‘사리 볼’ 스타일의 경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 말한 사리의 의견은 팬들의 성화 속에 묻혀버렸다. 바로 나폴리에서 보여준 ‘사리 볼’이 그가 첼시에 부임한 이유였는데 말이다.

이 같은 경험 때문일까. 첼시와 나폴리의 차이점에 대해 “첼시는 기술적 수준이 높지만 개인적 성향을 지닌 선수들로 구성됐다. 공간에서 일대일을 원하는 선수들이 있다. 물 흐르는 듯 한 플레이의 완성도는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나폴리는 함께 풀어가는 플레이를 잘했다”며 가감 없이 표현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리는 첼시를 유로파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3위, 리그컵 결승에 올려놨다. 이 같은 성과에도 그치지 않았던 비판에 대해선 우회적으로 비판의 뜻을 담았다.

“잉글랜드 언론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몇몇 훌륭한 신문들이 있다. 또한 질이 낮은 타블로이드 언론들도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시절을 되돌아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