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레스, 현역 은퇴 선언...‘23일 도쿄서 기자회견’
입력 : 2019.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5, 사간도스)가 은퇴를 시사했다.

토레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말씀드릴 부분이 있다. 18년에 걸친 내 축구 경력을 끝내야 할 때가 왔다. 다가오는 23일 오전 10시에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려고 한다. 그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간도스로 이적했다.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첫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겨우 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더 상황이 좋지 않다. 11경기 0골이다. 8억 엔(약 86억원)의 연봉에 걸맞지 않은 활약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토레스가 이번 여름 사간도스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만약 은퇴를 결정하게 되면 오는 8월 23일 빗셀 고베전이 은퇴 경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는 2000년대 중반 스페인을 대표했던 스트라이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토레스는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이후 첼시, AC밀란, 아틀레티코, 사간도스를 거쳤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토레스는 11년간 활약하며 A매치 110경기 38골을 기록했다. 유로2008과 유로2012,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서 다수 우승하며 스페인 전성시대에 힘을 보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레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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