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7번 어렵나…'원주인' 마리아노 입장
입력 : 2019.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에덴 아자르의 등번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입단식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처음 입은 아자르의 등번호 위치는 덩그러니 있었다.

아자르의 등번호를 두고 관심이 상당하다. 등번호는 선수들에게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이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았고 그에 합당한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성공했다. 그런데 지금은 등번호가 없는 상황이다.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등번호가 정해지지 않아 유니폼 판매에 있어 악영향이 예상된다.

아자르가 가장 선호하는 건 첼시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달았던 10번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10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에게 농담으로 양보할 수 있는지 물었다고 밝혔던 아자르다. 10번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7번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번호가 7번인 점에서도 아자르에게 어울린다는 평가다.

그에 앞서 마리아노 디아스가 떠나야 한다. 현재 7번을 달고 있는 마리아노는 이적이 점쳐지지만 아직 지지부진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 선수의 등번호를 빼앗는 것을 꺼려해 자연스러운 이전을 원한다.

그런데 마리아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을 한 차례 거부한 모양이다. 스페인 언론 '엘 라르게로'에 따르면 마리아노는 5월 도르트문트 이적과 관련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마리아노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나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포지션이 겹치는 루카 요비치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아직 마리아노의 대답은 레알 마드리드 잔류인 상태다.

새 시즌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변수는 많다. 현재 AC밀란이 마리아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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