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시 은퇴 번복 이후 국제대회 본선 ‘단 1승’ 기록
입력 : 2019.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암흑기에 빠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2016년 8월 은퇴를 번복한 이후 국제대회 본선에서 단 한 번의 승리만 챙겼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승리가 없다. 콜롬비아전에서 0-2 완패를 당했고 파라과이와의 2차전에선 메시가 PK 동점골을 기록한 끝에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메시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던 이유는 이랬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미국 대회 당시 아르헨티나는 5승 1무를 기록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칠레와의 결승전에서 메시가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충격이 컸던 메시는 대표팀 유니폼을 벗겠다고 선언했고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대통령이 모두 나서 메시를 말렸다.

하지만 메시의 아픔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아이슬란드와 무승부, 크로아티아에 대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나이지리아를 가까스로 2-1로 격파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프랑스에 3-4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당시 나이지리아전에서 거둔 승리는 메시 은퇴 번복 이후 아르헨티나의 국제대회 본선 유일한 승리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카타르와의 최종전을 반드시 승리로 가져가야 한다. 메시는 파라과이전이 끝난 뒤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다소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메시 홀로 경기 결과를 바꾸기엔 어려움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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