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회장의 '뒤끝', ''사리는 유벤투스에서도 우승 못할 것''
입력 : 2019.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비난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레 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리의 유벤투스행에 놀라지 않았다. 축구는 더 이상 충성심이 가득한 세계가 아니다”라면서 “사리는 나폴리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앞으로 유벤투스에서도 아무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의 ‘뒤끝’은 사리 감독이 첼시로 부임할 때부터 시작 됐다. 당시 많은 나폴리 팬들과 구단 수뇌부는 2017/2018시즌 나폴리를 리그 2위로 이끈 사리 감독이 계속 팀을 이끌어 주길 원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재계약에 응하지 않았고 나폴리는 경질 압박으로 맞섰다.

결국 사리 감독이 떠나게 되자 라우렌티스 회장은 사리 감독을 향해 “능력 없는 감독”, “돈 밝히는 감독”이라는 악담을 퍼부었고 이젠 “구단을 향한 충성심과 사랑이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미셸 플라티니,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동하던 시절부터 나폴리와 라이벌 체제를 구축해왔다. 이들의 라이벌 의식은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그 이상이라 불릴 정도다. 곤살로 이과인(첼시)이 나폴리를 떠나 유벤투스로 향할 때 많은 팬들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행이 확정되기 직전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유벤투스로 간다 하더라도 나폴리와 맺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변함없는 나폴리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라우렌티스 회장은 여전히 사리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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