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바르사, 올여름 네이마르-그리즈만 영입 결심했다''
입력 : 2019.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올여름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2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2일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그리즈만 중 한 명을 영입한다는 추측을 받았고, 이제는 둘 모두 품기 위해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 그리즈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2,920억 원)에 PSG 유니폼을 입은 뒤 매년 이적설에 오르내린다. 이번 여름에도 바르셀로나행이 거론돼 관심을 모은다. 그리즈만도 지난달 아틀레티코와 작별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 이적을 유력하게 점친다.

둘 모두 막대한 금액이 필요한 만큼, 동시 영입은 어렵다는 시선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스포르트'의 생각은 다르다. 주젭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네이마르, 그리즈만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네이마르와 그리즈만 모두 영입한다면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 둘이 합류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열망을 높이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기대했다.

그동안 의견이 엇갈렸던 그리즈만의 합류도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과 그리즈만은 이적에 합의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그리즈만 합류를 반대하는 선수단 일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음달 1일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이 1억 2,000만 유로(약 1,578억 원)로 조정되는 즉시 영입을 마무리할 작정이다.

네이마르, 그리즈만을 품기 위한 자금 융통 방안도 공개했다. '스포르트'는 "그리즈만에게는 1억 2,000만 유로, 네이마르는 1억 유로(약 1,315억 원)에 필리페 쿠티뉴를 더한 제안을 내건다. 또한 이적료 마련을 위해 이반 라키티치, 사무엘 움티티를 내보낼 계획이다. 라키티치, 움티티를 방출하면 2억 유로(약 2,631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네이마르와 그리즈만을 얻는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막대한 연봉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스포르트'는 "네이마르는 PSG에서 연봉 3,800만 유로(약 499억 원), 그리즈만은 2,500만 유로(약 328억 원)를 받는다. 바르셀로나는 둘에게 함께 하려면 연봉을 엄청난 수준으로 삭감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네이마르, 그리즈만은 이적에 필사적이었던 만큼,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며 네이마르와 그리즈만이 이적을 위해 손해도 감수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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