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트, 바르사-맨유-PSG 제치고 유벤투스 간다(스카이스포츠)
입력 : 2019.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마타이스 데 리트(19, 아약스)의 최종 행선지는 유벤투스가 유력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데 리트가 유벤투스 이적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데 리트는 이번 시즌 아약스의 2관왕(리그, KNVB컵),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끈 핵심이다. 수비진을 아우르는 뛰어난 리더십, 노련하고 과감한 수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레 수비 보강에 굶주린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빅 클럽이 눈치 싸움을 벌였다.

처음에는 바르셀로나가 한 걸음 앞선 것처럼 보였다. 데 리트는 리오넬 메시, 프렝키 데 용과 함께 뛰는 데 흥미를 드러냈고, 스페인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러나 계약 조건을 두고 입장 차가 분명했고, 의견 조율에 실패해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행이 난항을 겪자 PSG가 뛰어들었다. PSG는 레오나르두 단장이 데 리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를 만나 이적을 타진했고, 거액의 연봉과 장기 계약을 약속했다. 이에 유벤투스도 과감하게 베팅했다. 네덜란드 '텔레그라프'는 "유벤투스가 데 리트를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20억 원), 연봉 2,000만 유로(약 263억 원)를 제안했다"며 유벤투스가 데 리트 영입에 총력을 쏟는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가 치열한 경쟁에서 웃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데 리트는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이 매체는 "데 리트는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길었던 영입전이 끝을 향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유벤투스가 안심하기는 이르다. 데 리트 영입이 가까워졌지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유벤투스는 (데 리트 이적료로) 6,940만 유로(약 913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 개인 협상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세부 협의가 남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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