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A조③] '5명 1골씩 폭발' 브라질, 페루 5-0 격파...조 1위 8강 진출
입력 : 2019.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브라질이 페루를 격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페루에 5-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브라질은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B조 3위 또는 C조 3위와 8강에서 만나는데, B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카타르를 꺾는다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고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에서 피르미누가 최전방에 나섰고, 에베르통, 쿠티뉴, 제주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카세미루, 아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페루도 게레로를 중심으로 쿠에바, 파르판, 폴로가 공격을 이끌었다.

브라질이 쉽게 앞서갔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티뉴가 올린 크로스를 시우바가 골문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카세미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마르퀴뇨스 몸 맞고 굴절된 공을 재차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페루는 실수에 무너졌다. 전반 19분 골키퍼 가예세가 처리하던 공이 피르미누에 막혔다. 피르미누 맞고 굴절된 공은 골문으로 향했다. 다행히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듯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 들어온 피르미누가 재차 공을 잡은 뒤,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브라질은 완벽히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왼쪽 측면 날개로 나선 에베르통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베르통은 전반 32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페루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요툰을 빼고 플로레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한 번 오른 브라질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후반 9분 아우베스가 피르미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페루는 곧바로 게레로를 빼고 곤살레스를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브라질 역시 후반 12분 루이스를 대신해 산드루를 넣으며 측면 수비를 점검했다. 페루는 전의를 상실했다. 더 이상 득점보다는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했다. 이에 후반 22분 쿠에바를 빼고 발론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마지막 교체카드였다.

페루와 달리 브라질은 여유가 넘쳤다. 후반 25분 카세미루를 불러들이고 알랑을 넣었다. 후반 32분에는 쿠티뉴와 윌리안을 교체하며 계획대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후반 막판까지 브라질의 공격이 계속됐다. 쉴 새 없이 공격을 펼치며 추가골 찬스를 노렸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윌리안의 골이 터졌다. 이어 제주스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하며 여섯 번째 득점에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