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노벤티 오픈 우승 기회 얻어 기쁘다”... 고팡과 결승전 맞대결
입력 : 2019.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 스위스)가 통산 10번째 노벤티 오픈 우승을 노린다.

페더러는 22일 독일 할레 게리 베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 노벤티 오픈 준결승에서 피에르-위게 에르베르(프랑스)에 2-0(6-3, 6-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자신의 통산 13번째 노벤티 오픈 결승 진출이다.

페더러는 노벤티 오픈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연패를 했고 2008, 2013, 2014, 2015, 2017년에도 우승을 했다. 지난해에도 결승에 진출한 페더러는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그로서는 지난해 아픔을 씻고 10번째 우승을 노릴 기회를 잡았다.

‘AFP’에 따르면 페더러는 “너무 특별하다. 다시 결승에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올해 다시 기회를 얻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페더러의 결승 상대는 다비드 고팡(벨기에)이다. 고팡은 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팡은 현재까지 4차례 우승했고 2017년 ATP 파이널스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가 페더러를 누르고 우승하면 2017년 10월 일본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페더러는 고팡과 총 8번 경기를 치렀고 7승 1패로 앞서 있다. 결승전은 23일 밤 8시(한국시간)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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