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토레스의 훌륭한 경력에 찬사 보낸다”
입력 : 2019.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다비드 비야(38, 빗셀 고베)가 은퇴를 결정한 페르난도 토레스(35, 사간 토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23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비야는 은퇴를 발표한 토레스에게 “그의 훌륭한 경력을 찬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와 그라운드 안팎에서 여러 시간을 공유해서 좋았다”며 토레스의 은퇴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추억을 떠올렸다.

토레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리고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8월 23일 빗셀 고베전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이후에는 구단 고문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그가 고베전을 은퇴 경기로 삼은 이유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비야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토레스는 이니에스타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절친한 관계다. 비야와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로 함께 출전해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토레스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그는 200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07년 리버풀로 이적했고, 2011년에는 첼시로 옮겼다. 이후 AC 밀란, 아틀레티코를 거쳐 지난해 여름에는 토스에 입단했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1부리그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2회, 잉글랜드 FA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연령별 스페인 국가대표를 모두 거쳤고 A매치 110경기(38골)에 출전했다. 월드컵 1회, 유로 대회 2회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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